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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봄 / 법정스님

정진숙 2013. 2. 28. 13:07

인간의 봄


얼어붙은 대지에 다시
봄이 움트고 있다

겨울 동안 죽은 듯 잠잠하던 숲이
새소리에 실려 조금씩 깨어나고 있다

우리들 안에서도 새로운 봄이
움틀 수 있어야 한다

다음으로 미루는 버릇과
일상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그 타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

인간의 봄은 어디서 오는가?

묵은 버릇을 떨쳐 버리고
새롭게 시작할 때
새 움이 튼다

 

 

 

변화는

어제의 나를 버리고 조금이라도 달라지는 내가 되는 것

 

겨울을 이겨낸 봄처럼

묵은 것은 망설임없이 떨쳐 버리자.

새로운 사고를 열고 

단 한가지라도 실행에 옮기자.

 

새 봄

새 희망

새로운 시작

 

3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