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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 이바구길

정진숙 2016. 8. 31. 21:12

 

 

 

 

 

 

 

 

 

 

 

 

 

 

 

센텀시티 신시가지는 부산의 이미지를 화려하게 바꿔놓았다.

그럼에도 원도심에 남은 기억들은 아직 그대로다.

부산을 부산답게 만드는 역사 길, 초량 이바구길을 다녀왔다.

깔닥고개 168계단

모노레일이 오르내리며 사람들을 실어나른다.

고달픈 시간들을 기억하는 까꼬막 동네

언덕위에서 내려다본 북항의 야경은 화려하다.

도시의 그 화려함을 발 아래 둔 채

영초윗길 이바구충전소의 밤은 적막하기만 하다.

마을공동체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초량 이바구길 이바구충전소의 호젓한 조망은 단연 최고다.

산복도로 백열등 주황빛이 창밖의 밤을 밝힌다.

이 밤 힘든 세상 살아온 이 길의 모두가 편안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