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추억

엄마 엄마

정진숙 2016. 12. 20. 19:29

 

 

 

 

 

 

 

엄마의 일흔 아홉번 째 생신이다.

식사 후 옛날식 찻집에 앉아 전통차 한잔.

시간은 왜 그리 급히 가는지...

허리 구부정해진 엄마를 바라보면

내 맘도 덩달아 구부정해진다.

날이 갈수록 쇠약해지시는 엄마에게

못된 세월은 굽은 등과 주름진 얼굴을 남기고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