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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우의 서예전시회

정진숙 2014. 3. 24. 15:15

 

 

 

 

 

 

봄 햇살이 따사로운 날이다.

문우의 전시회가 있어 오랜만에 광화문 나들이를 한다.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린 신영순 선생님의 서예전시회.

스승과 제자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회원전이다.

같은 문우회 회원이신 신선생님은 30여 년을 서예 공부를 하시고 가르치셨단다.

작품을 감상하며 서예에는 문외한임에도 감동하게 된다.

어느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기란 얼마나 큰 노력과 투자가 필요한 일인가.

공들이고 애쓴 보람이 전시회라는 어엿한 결과물이 되어 타인에게도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

연배가 높은 분들이지만 무언가에 몰두하셔서인지 모두 밝고 여유로운 모습들이다.

인생 이모작 시대를 충실히 향유하며 사시는 모범적인 분들을 보며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 일을 열심히 즐기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깨우침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