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추억

[스크랩] 호미곶 추억 (1)

정진숙 2010. 7. 1. 17:05

 

수필춘추의 아름다운 호미곶 여행


 

 

   수필춘추의 테마여행 아름다운 호미곶을 다녀와서 가지 못하신 분을 위하여 소개 해 드리고 사진 몇장을 보여드립니다.

 

호랑이 꼬리에 달려 있는 작은 어촌,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유명한 마을,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박물관이 있는 곳, 풍력발전기가 힘차게 돌아가는 곳... 그 곳을 우리는 호미곶이라 부른다.

호미곶에 도착한  우리에게  가장 먼저 맞는 것은 호미곶의 비 바람이다.  여름을 제외한 1년 내내 강한 바람이 분다고 하니 말이다. 하지만 바람 때문에 주춤하는 것도 잠깐, 이 작은 어촌의 짭짤한 바닷바람을 느낄 때쯤이면 어느새 호미곶에 폭~ 빠져버리고 만다.


호미곶은 볼거리가 참 많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일출, 우리나라에 하나뿐인 등대박물관, 내륙에선 최초로 들어선 풍력발전기까지... 아, 그리고 금슬 좋은 부부의 상징이기도 한 연오랑. 세오녀 역시 호미곶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이다. 역사 속에서 연오랑, 세오녀는 바위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가 왕이 된다. 태양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연오랑, 세오녀 설화는 호미곶이 가장 먼저 해뜨는 마을일 수밖에 없는 필연성을 부여한다.

호미곶의 자랑은 뭐니뭐니 해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는 것이다. 또한 육당 최남선이 조선 10경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일출장소로 꼽은 곳이기도 한데, 이를 기념해 만든 것이 해맞이 광장이다. 해맞이 광장에서 가장 눈에 의는 것은 거대한 손 조형물이다. 이름 하여 상생의 손...

왼손은 해맞이 광장 한가운데에서 영원의 횃불을 호위하고 있고 오른손은 바다에서, 매일 떠오르는 태양을 한 손으로 떠받치고 있다. 한손의 시대에서 양손의 시대로 변모하고자 하는 희망을 담고 있다고 한다.

호미곶에 대한 보너스 정보 한 가지... 포항은 과메기로 유명한데 과메기 산지인 구룡포가 호미곶에서 20분 거리에 있다. 과메기는 꽁치를 말하는 것으로 구룡포 바닷바람에 꾸들뚜들하게 말린 것이다. 이렇게 잘 말린 과메기를 초고추장에 찍어 생미역이나 김, 쌈에 싸서 먹으면 담백하고 고소한 맛에 반하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박물관, 내륙 최초의 풍력발전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해가 떠오르는 곳... 호미곶은 최초의 마을이라 해도 좋을 것 같다. 매서운 바닷바람에 선뜻 찾아 나서기가 꺼려지기도 하지만 호미곶은 한 번 다녀오면 또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마을이다.


 

 

영상을 처음부터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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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문학강연이 열린 숙소  

 

 

 

 

 

 

 

 

 

 

해맞이 광장에서 

 

 

 

 

 

 

 

 

 

호미곶 축제가 열리고 있는 축제마당 

 

 

 

 

 

 

 

 

 

 

 

 

 

 

 


출처 : 수필춘추
글쓴이 : 행당 김철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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