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락산
바람 한자락
소식 담아
너에게 보낸다
사인암 지나
선암계곡
상선암 맑은 물은
스물 여섯의 여름
나를 기억할까
세상 휘휘 돌며
발길 닿은
그 길 위에
추억 하나씩
묻혀있다
장마 끝에
끊어진 국도 위
막막하던
청춘의 더딘 발걸음
단양의 옛 길은
이미 나를 잊었겠지만
나는 너에게
도락산 바람 한자락
안부 담아
소식 보낸다
그때는
참 풋풋해서 좋았다고
바람 한자락
소식 담아
너에게 보낸다
사인암 지나
선암계곡
상선암 맑은 물은
스물 여섯의 여름
나를 기억할까
세상 휘휘 돌며
발길 닿은
그 길 위에
추억 하나씩
묻혀있다
장마 끝에
끊어진 국도 위
막막하던
청춘의 더딘 발걸음
단양의 옛 길은
이미 나를 잊었겠지만
나는 너에게
도락산 바람 한자락
안부 담아
소식 보낸다
그때는
참 풋풋해서 좋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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