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영화 15도를 오르내리는 한파가 삼일 째 이어진다. 오랜 만의 추위가 힘들기는커녕 왠지 반갑다. 꽁꽁 언 손을 호호거리며 발을 동동 구르던 시절이 언제던가. 추워서 얼어 죽겠다느니 어쩌니 해도 겨울은 매섭게 추워야 제 맛이다. 얼지 말라고 수돗물을 졸졸 틀어놓고 살 때는 한해 겨울.. 수필 2018.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