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역에서 내린 첫째날은 하슬라 아트월드를 둘러보았다.
하슬라는 고구려시대 강릉의 옛 이름이라고 한다.
바다가 보이는 전망좋은 언덕에 야외 조각공원과 미술관으로 구성된 아트월드는
지역 예술가 박신정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둘째날은 작은 항구 심곡항에서 바다부채길을 잠시 걸었다.
푸른 동해를 원없이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바다길이다.
소박한 식당 미선이네서 감자옹심이를 먹고
두 시간마다 운행하는 시골 버스를 타고 허난설헌 생가까지.
강릉시내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한 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짧은 이틀, 느린 겨울여행이 제법 낭만적이었다.
'내가 사랑하는 한국의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이 오는 길, 19번 국도 (0) | 2017.03.09 |
---|---|
대관령 옛길 (0) | 2017.02.17 |
임해휴양림 풍경 (0) | 2017.02.15 |
심곡 정동진 바다부채길에서 (0) | 2017.02.15 |
정동진 가는 기차 (0) | 2017.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