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창리의 작은 토마토 공원을 한 열번 정도 왔다갔다 했던 거 같아요.
시간은 주어졌는데 이동할 공간은 제한 되고 난감하더군요.
하도 심심해서 이외수님 집 앞까지 다녀왔어요.
반갑고 즐겁지만 다소 무력한 그 시간, 나름대로 재밌는 경험을 했답니다.
아들과 우리 부부의 첫 면회 행복한 시간 보냈습니다.
이외수님의 감성 마을엔 문학마을이 조성되고 있어요.
조금은 번잡한 느낌이 들어 고즈넉한 맛은 없구요.
그래도 당대에서 인정 받고 산다는 건 큰 축복임에 틀림 없습니다.
그의 성공이 그저 이루어진 건 아니겠지만요.
안개가 자욱한 감성 마을.
이제 서서히 겨울 빛이 서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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