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광역도시 대구를 말해주는 많은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독서의 계절 가을, 소설을 통해 대구를 만나보는 북트레킹을 떠납니다. 김원일의 소설 은 1988년 초판 이후 재판과 보급판까지 총 500만부가 넘게 판매된 스테디셀러입니다. 도서 판매량이 어마어마했던 걸로 미루어보아 예전엔 지금보다 독서인구가 많았었나 봅니다. 이 소설은 대구 시내를 배경으로 전쟁 후 서민의 고달픈 삶을 잘 그려낸 수작으로 전후세대의 많은 공감을 받은 작품입니다. 스토리는 오래 전 MBC드라마로 방영되었던 작품이라 소설을 읽지 않은 분들도 한번쯤 보았을 법한 내용입니다. 불과 얼마 전 우리의 일상이기도 했던 시절 근세 우리 시대의 자화상 같았던 소설 속 장소로 잠시나마 타임슬립 해봅니다. 2. 어린 시절 살았던 대구 남산동에서 계..